예배를 마친 후 혼자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.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데 속으로는 "아, 너무 힘들다. 이걸 언제 치우나?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어지럽혔지?"라고 생각했습니다. 짜증이 불쑥 올라오려 하는데 어디선가 아이들이 하나둘 나타나 시키지도 않았는데 의자를 정리합니다. 마치 작은 전사들 같았습니다.
"아, 하나님, 내 속에서 불평도 못 늘어놓게 하시는군요,"
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 얼마나 눈물이 나고, 그 천진 난만한 예쁜 눈동자에 투덜거린 내 마음이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가득 찼습니다.
하나님의 사랑은 언제 어디서나,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부르는 자에게 이미 모든 것, 이 예비되어 있습니다.
고전 2:9-10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
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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